등록 : 2005.07.26 18:30
수정 : 2005.07.26 18:32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6자회담에서 "납치문제 해결 필요성을 제기할 생각"이라고 26일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오후 중의원 본회의에서 "납치문제 해결을 향해 한발짝이라도 전진할 수 있는 실마리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제제재에 대해서는 "가능한 수단의 하나지만 제재를 전제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해 소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6자회담 개막 첫날 회의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필요성을 역설한데 대해 "진의가 분명치 않다. 여러가지 조건을 붙여 이야기했다고 하던데 미국과의 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핵폐기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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