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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7 14:48 수정 : 2005.07.27 15:05

“핵폐기, 참가국 관계정상화·안전보장·경제협력 약속해야”

제4차 북핵 6자회담 개막 이틀째인 27일 우리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서 공동선언 등의 공동 문건을 채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밝혔으며 "전제사항으로 `말 대 말'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상호조율된 조치 원칙에 따라 병행 실시, 또는 동시행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동문건의 기본틀과 관련, "북한이 핵폐기를 공약하고 다른 참가국은 관계정상화, 안전보장, 경제협력을 약속하는 게 두번째 기둥"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측은 또 기조연설에서 대북 중대제안도 공동문건의 틀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대제안을 재차 설명하고, 북한의 핵폐기 약속이 지켜지면 대북 송전이 안정적으로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으며 다른 참가국들도 관계정상화와 안전보장에 있어 건설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회담 형식과 관련, 우리측은 밀도있는 의견교환과 협상 모멘텀의 유지를 위해 전체회의 외에 양자 및 소규모 회의의 활성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차기회담과 관련, 단시일내에 열려야 하며 차기회담부터는 회기에 구분없이 휴회 개념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위대한 발견의 길은 새로운 땅을 찾는 게 아니라 눈 앞에 있는 땅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라는 말도 있듯이 상호입장에 대한 이해와 탐색 수준을 넘어 우리 앞에 놓인 여러가지 선택들 중에서 실질적 진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는 게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정부 회담 관계자가 전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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