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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8 18:29 수정 : 2005.07.28 18:30

개성공단 본단지 2007년부터 전력공급

개성공단 본단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송전선로 건설 공사가 올해 안에 시작된다.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은 28일 개성공단 현지에서 열린 개성지사 개소식에서 “오는 2007년부터 개성공단 본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올 연말부터 송전선로 건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남쪽 및 비무장지대(DMZ) 안의 15㎞ 구간에 대한 측량 및 설계 작업을 끝낸 뒤 정부에 사업 승인을 신청해 둔 상태다. 한전은 승인이 나는대로 북쪽과 군사분계선 주변 지뢰 철거 작업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현재 2만8천평 규모의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한 남한 기업은 13곳으로, 한전은 문산변전소에서 개성공단까지 23㎞ 구간에 200여개의 전신주를 설치해 지난 3월부터 1만5000㎾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오는 2007년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개성공단 1단계 본단지(100만평 규모)에는 모두 300여개 기업이 입주하게 되는데, 한전은 송전탑을 세워 필요 전력 10만kW를 보낼 계획이다.

한 사장은 “개성공단 전력사업은 북한에 있는 남한 기업에 전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현재 6자 회담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북 전력지원과는 다르다”면서 “남북간 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력공급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홍 열린우리당 의원,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윤석종 한국토지공사 이사 등 남북한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개성/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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