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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4 11:02 수정 : 2005.08.04 11:03

순직 한미 장병 명단 책상위에 상시 비치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AS) 장병들의 희생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한국군의 순직과 관련, "순직 장병들은 자유와 값진 민주주의 수호자이며 진정한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날 `대한민국 군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병들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자유를 수호하는 전세계 군인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부임 이후 임무 수행중 순직한 한미 장병들의 명단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있다. 이는 고인들을 기억하고 한미연합사령관으로서 저의 책임을 항상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땅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숭고하게 헌신한 고인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지난 3년동안 임무수행중 순직한 한국군은 87명, 주한미군은 10명이라며 이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어 "혹자는 한국군이 군기와 사기가 떨어졌다고 말하지만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 장병은 엄격한 군기를 생명으로, 자부심을 갖고 복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군은 세계에서 가장 전문적인 군대"라며 "저를 비롯한 전 미군은 한국군과 함께 근무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근 순직한 JSA 장병 4명과 훈련중 전투기 추락으로 순직한 공군 전투기 조종사 4명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기도 했다.

라포트 사령관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주한미군 관계자는 "라포트 사령관이 최근 공군 전투기 추락사고 및 JSA 장병들의 영결식 등을 다녀오면서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을 이같이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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