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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1 13:29 수정 : 2005.08.11 13:29

부산시청 초청특강서..오후 중국방문차 출국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0일 제4차 북핵 6자회담과 관련, "북한이 핵을 폐기할 경우 상응하는 조치가 뭔지 6자간에 상당한 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가진 초청특강에서 "6자회담이 상당한 수준까지 근접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 장관은 또 "북한도 우리와 10번 이상의 별도회담을 가졌고, 미국과도 13번이나 별도회담을 여는 등 여러가지 상황으로 볼 때 이번에는 (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갖고 왔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도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을 협상 파트너로 대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토의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적극 설득했고, 이번에 북한과 10차례 이상 개별접촉을 가짐으로써 양쪽이 생각하는 바가 뭔지를 파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반 장관은 이와 함께 "마지막으로 핵폐기의 범위와 북한이 평화적으로 핵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할 수 있느냐 하는 원천적인 합의가 안돼 3주간 휴회하게 된 것"이라며 "29일 시작되는 주에 속개되기 전까지 각국이 외교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반드시 타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정부는 과욕이었을 지는 모르겠으나 4차 6자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타결을 보겠다, 그게 아니면 근접한 결과라도 보겠다는 각오를 갖고 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중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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