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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5 18:37 수정 : 2005.08.15 18:37

KT 100명, 통일부 10명, 대한적십자사(한적) 20명, 한적 소속 자원봉사자 80명.

광복 60돌을 맞아 분단 이후 처음으로 15일 실시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의 성공을 위해 숨죽이며 `조연' 역할을 한 사람들이다.

KT 기술인력 100여명은 만의 하나 있을 지 모를 기술적인 오류를 막고 망구성 및 원활한 단말기 운영을 위해 상봉장인 서울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하루종일 비상대기 했다.

이들 중 일부는 남북의 광케이블이 하나로 만나는 문산전화국에 배치돼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적으로 실시된 화상상봉 케이블 등 시스템 하나하나를 감시했다.

특히 한적 본사 상황실에서는 북측이 제공한 관리자 운영 프로그램을 이용해 북측과 연결된 케이블 망을 통해 화상과 채팅, 말을 통해 그 때 그 때 운영상황에 대한 정보를 북측과 교환했다.

상봉장에 대한 관리 운영을 위해 통일부와 한적에서도 30명이 동원됐다.

이들은 상봉 개시 순간까지 북측과 개별 상봉장 참여인원수와 시간 등을 조정하느라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노란 재킷의 한적 소속 자원봉사자 80여명도 이날 새벽부터 상봉장 주변에 배치돼 고령 상봉자를 부축하거나, 이들이 대기하고 있을 때 `말 벗'이 되어 주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행사 관계자는 "첫 행사임에도 별다른 실수 없이 무난히 치렀다는 점에서 일단은 합격점을 줄 만하지만 음질 문제 등에 대해서는 향후 기술적인 데이터를 확인한 뒤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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