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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21:59 수정 : 2005.01.23 21:59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 텔레비전극 창작단이 일제 식민시기 비극적인 가족사를 드라마로 제작ㆍ방영한다.

23일 조선중앙텔레비전은 '현씨 일가'라는 제목의 이 드라마가 북한의 농민작가로 불리는 천세봉(1915-1986)의 장편소설 '고난의 역사'를 각색한 것이며, 일제시기어느 산간마을 한 농가의 비극을 다뤘다고 전했다.

주요 등장인물은 세 아들의 설움과 고통을 참아야 하는 현씨 노인과 부인 고씨,집안 살림을 일으켜 세우려고 애쓰는 재근과 재도, 강요된 종살이에 반항하는 막내아들 재현 등이다.

중앙TV는 "작품이 현씨의 손자 우림이의 시점에서 일제는 조선 인민의 철천지원수라는 것을 만천하에 고발하고 있다"면서 "현씨 일가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침략자들에게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처지가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모두 10부작으로 이뤄졌으며 곧 중앙TV를 통해 방영된다.

극본은 김흥섭, 연출은 김일규가 각각 맡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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