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는 이날 '왼손도 오른손에 못지 않게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일 장군님은 일찍이 백발백중의 사격술을 지녀 군대와 인민의 경탄과 칭송을 받고 있다"며 일례를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인민군 부대의 한 중대의 사격장을 방문했을 때 자신도 한번 쏘아보겠다고 사격좌지(사격대)에 올라섰다.
목표는 50m거리에 매달아 놓은 투명한 유리병 10개.
사이트는 "그날따라 바람기가 심해 병들은 제멋대로 춤추었고 게다가 투명한 유리병이어서 잘 보이지도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뒤 "장군님은 총을 들자마자 순간에 5개의 병을 요정내고 왼손에 권총을 바꿔 쥐고 연이어 5개의 병을 또 박살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사격술에 온 사격장이 말 그대로 환호로 끓어올랐다.
그는 장내를 둘러 보며 "전투할 때 오른손에 부상을 당할 수 있으니 왼손도 오른손에 못지 않게 숙련시켜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역사는 지휘에 능하고 작전에서 기발하다든가 용감하고 사격에 능하다는 군 사령관과 장군들에 대한 일화들을 수없이 기록하고 있다"면서도 "장군님처럼 작전과 지휘, 사격 모든 것이 겸비된 천출명장을 기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명사수인 장군님을 닮아 오늘 인민군 장병들의 사격술은 말 그대로 일당백이며 백발백중"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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