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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1 11:42 수정 : 2005.08.21 11:43

북한은 4차 6자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영변 원자로(5천㎾급)를 재가동했다고 아사이신문이 21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북한은 올봄 영변원자로 가동을 중단한 후 5월에 폐연료봉을 빼냈다고 발표했다.

아사히는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와 복수의 6자회담 소식통의 말을 인용, 4차 6자회담이 시작되기 전에 영변핵시설을 감시하고 있는 미국 정찰위성이 원자로가 들어있는 건물로 통하는 보일러에서 수증기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변에 건설중인 5만㎾급 원자로 주변에서도 도로에 자갈을 까는 등 공사재개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변원자로에서는 3월말부터 4월초 사이에 가동이 중단된 후 수증기가 나오지 않았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원자로가 정지된 상태에서 보일러만의 단독 가동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연료봉을 새로 넣고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4차 6자회담에서 평화적 핵이용 권리를 주장하면서 경수로 제공을 요구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원자로 재가동과 대형 원자로건설 현장의 공사재개 움직임등이 "4차 6자회담 북한 대표단과의 접촉에서 의제가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원자로 포기 용의를 내비치면서 뒤로는 핵개발 규모를 착실히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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