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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24 11:38 수정 : 2005.08.24 11:39

북한 노동신문은 24일 미국이 대화를 표방하면서 전쟁연습을 벌이는 것은 6자회담과 핵문제 해결에 시한폭탄을 박는 책동이라고 24일 비난했다.

북한 언론이 을지포커스렌즈(UFL 8.22~9.2) 연습에 대해 6자회담과 결부시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반평화, 반대화적인 전쟁소동'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의 논평을 통해 "조선반도(한반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진행되는 시기에 미국이 대규모 전쟁연습을 벌여놓은 것은 대화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상식 밖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논평은 "미국이 6자회담에서의 진전과 조선반도 평화를 바란다면 그에 저촉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미국이 대화를 표방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전쟁연습을 벌이는 것은 고의적인 대화부정, 파괴행위이며 6자회담과 핵문제 해결에 시한탄을 박는 무분별한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미호전 계층이 들고 나오는 우리의 군사적 위협이란 아무런 타당성도 없는 거짓 날조"라면서 "우리는 미국의 안전을 조금도 위협하는 것이 없으며 또 미국을 해칠 생각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북남 사이에 발전하는 화해와 협력 과정을 훼방하며 힘으로 우리를 위압해 6자회담에서 저들의 부당한 요구를 관철해 보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평은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불장난 소동을 강화한다면 조선반도 정세는 전쟁의 위험 속에 더욱 깊숙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면서 "우뢰(우레)가 잦으면 비가 오기 마련인 것처럼 미국의 광란적인 전쟁연습이 몰아올 것은 파괴적인 전쟁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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