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적인 이견이 없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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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외교 워싱턴 기자회견 일문일답 |
북핵 조율차 미국을 방문한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23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미국측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북한에 대한 평화적 핵 이용권 허용여부 등 핵심 쟁점을 협의했으며 서로 충분한 교감을 나눴다고 말했다.
반장관은 한미 양국이 다음번 회담에서 가시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기로 합의했다며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낙관적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반장관의 일문일답이다.
-- 한미 외무장관 회담의 대체적인 논의 내용은.
▲지난 4차 6자회담이 완전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실질적이고 심도있는 협의를 통해 많은 분야에서 의견일치를 보는 등 북핵문제 해결의 긍정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양측은 협상과정에서 보여준 상호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6자회담이 실질적 해결의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다음번 회담에서 가시적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외교 노력을 집중키로 했다. 양측은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 허용 여부에 대해서는 미국측과 유익한 협의를 통해 충분한 교감을 가졌다. 북한이 모든 핵프로그램을 폐기하고 핵비확산조약(NPT)에 복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장조치를 이행함으로써 투명성이 확보되고 신뢰가 회복되면 북한에 평화적 핵 이용권이 부여돼야 한다는 우리측 입장을 미국에 설명했다. 이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현지에서 수석대표들이 조율해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에 대한 설명에 라이스 장관이 보인 반응은.
▲앞서 말한 대로다. 우리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미국도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구체적인 문제는 협상의 진행과정을 보아가며 수석대표들이 긴밀히 협력해 원만히 대처하기로 했다.
-- 한미간에 이견이 있다는 점은 인정하나.
▲근본적인 이견이 없다. (워싱턴=연합뉴스)
▲근본적인 이견이 없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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