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30 11:33
수정 : 2005.08.30 11:33
9월 T-50 운용할 훈련 비행대대 설치
30일 출고된(양산 1호기) 최초의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일명 골든 이글)은 2007년부터 공군 비행훈련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공군은 30일 "오늘 첫 출고된 T-50 항공기를 교관양성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07년부터 고등비행훈련에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50이 전력화되면 기존 공군 기본훈련기인 KT-1과 함께 본격적인 `국산 훈련기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날 출고된 T-50 양산 1호기는 10월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공군은 이에 앞서 광주 제1전투비행단에 T-50 운용을 위한 훈련비행 대대를 설치키로 했다.
T-50 양산 1호기는 10월 18∼23일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에어쇼 2005'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이며 11월 20∼24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 2005'에도 참가, 지상전시와 함께 시범비행을 통해 국제무대에도 데뷔한다.
T-50 개발사업은 2001년 10월 시제1호기(.개발을 위해 제작한 시험용 항공기) 출고, 2002년 8월 초도비행 성공, 2003년 2월 초음속 돌파 성공 등 과정을 거쳐 이날 1호기가 출고되는 것으로 사실상 마무리돼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T-50의 출고로 우리 나라는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 국가로 진입하는 쾌 거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군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올 10월부터 25대의 T-50을 인도받는데 이어 내년 3월부터 2007년까지 총 94대(4조3천억원대)에 인도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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