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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31 13:45 수정 : 2005.08.31 13:45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은 31일 북한의 금강산 관광객 축소 조치와 관련, "(북한과 현대간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관광객 축소는) 실무자 간에는 얘기가 오간 것 같은데 나에게는 공식적인 내용 전달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착공식에 참석해 행사장에 마련된 귀빈대기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현 회장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만 답했다.

북측과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접촉 여부에 대해 "지금 남한에서 올라오는 길"이라면서 "북측에서 나를 피하는지 만날 기회가 없었다. 내일 금강산 관광지구 내 옥류관과 온정각 동관 개관을 보고 남측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말해 북측과 대화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행사장 현장에 나온 북측 관계자는 "북측이 (자신을) 피하려는 것 같다"는 현 회장의 발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행사시작 전 김윤규 부회장 거취 문제 등과 관련해 현 회장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현 회장은 행사를 마치고 승용차로 떠나려는 순간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중재로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을 만났으며 장 위원장이 현 회장의 승용차에 동승해 단 둘이 밀담을 나눴다.

두 사람은 승용차로 이동하며 김윤규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해임과 북한의 금강산 관광객 규모 제한 배경 등 서로 오해가 있는 대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현 회장은 착공식에 앞서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과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등과 함께 면회소 부지를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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