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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2 19:27 수정 : 2005.09.02 19:27

학교교육 강력적 지침

“학교 교육의 중심은 사상교육도, 도덕교양도 아니다. 지식교육이다.”

2일 입수된 북한 <교육신문> 최근호(8월18일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03년 7월 자강도 영웅강계 장자산 제1중학교를 현지지도 하면서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지덕체 가운데서도 지식을 갖춰주는 데 첫째가는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시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도내 영재교육기관인 이 학교에서 지식교육보다 사상·도덕교육을 우선하고 있는 점을 파악하고, “지·덕·체를 하라고 했는데 덕·지·체를 하고 있다”며 경고음을 울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김 위원장의 이런 지시가 “정치사상교육과 도덕교양에만 치우치지 말고 지능교육, 과학기술교육에 선차적인 관심과 힘을 넣으라”는 뜻이라며, ‘현시기 학교 교육의 강령적 지침’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교육에서의 실리주의를 강조한 것으로, ‘실리사회주의’를 내건 북한의 최근 변화를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해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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