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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청와대 거론하며 을지포커스 맹비난 |
북한이 지난 2일 끝난 을지포커스렌즈 훈련에 대해 청와대를 직접 거론하며 비난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번에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훈련계획을 점검하며 위기와 전시태세를 고취하는 행동까지 했다”며 “이것은 민족의 지향에 대한 도전이고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도발이며 대화 일방인 우리에 대한 배신”이라고 주장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이러한 신의없는 상대와 앞으로 무슨 일을 함께 할 수 있겠는가 하는 데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이번 전쟁연습이 6자회담 전도와 조선반도의 평화와 북남관계에 미칠 부정적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특히 “서울에서 진행된 8.15민족대축전 행사에 나갔던 우리 대표단이 돌아온 그 다음날에 합동군사훈련이 공식 발표됐다”며 배신감을 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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