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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6 14:05 수정 : 2005.09.06 14:05

6∼7일 55주년 기념 여군 워크숍 개최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여성의 몸으로 전장에 뛰어들었던 여군이 6일로 창설 55주년을 맞았다.

1950년 9월 여성 의용군 491명이 자원 입대한 것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여군이 창설 55년이라는 역사의 한 장을 넘기는 것이다.

창설 이후 여성에 대한 군문이 꾸준히 확대돼 현재는 군내에 부사관급 이상 여성 간부가 4천여명으로 전체 간부 대비 2.3%를 차지하고 있다.

국방부는 미래 하이테크 전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접목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여군 비율을 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군내 여군의 진출 분야도 다양해져 `금녀의 구역'으로 인식되던 일반 함정이 2001년에 첫 개방된 이래 2003년에는 전투함에까지 여군이 승선하게 되는 등 현재 여군 진출이 제한돼 있는 육군 포병이나 기갑, 방공 등 극히 일부 병과를 제외하면 군내 여군에 대한 문호는 거의 전방위로 확대된 상태다.

국방부 여군발전단은 여군창설 55주년을 맞아 6일 오전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21세기 파워(POWER), 국방여군 네트워크 한마당'이라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선진 병영문화 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270여명의 여군 초급 간부와 장교들이 여군 발전을 위해 기탄없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선진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소주제별 분임토의와 그룹별 네트워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토의도 이뤄진다.


이화여대 강혜련 박사의 조직 리더십 관련 강연과 한국국방연구원(KIDA) 정원영 박사의 `국방정책에 대한 성별 영향 분석평가'라는 연구과제도 발표도 된다.

여군 창설 55주년을 기념해 국군정보사령부 920정보여단 김현경 중령, 여군발전단 고충처리과장 이민숙 소령, 공군 제8전투비행단 조종사 박지원 대위가 국방장관상을, 육군 제2수송교육단 김진여 상사가 여성가족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1997년 여성으로 처음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해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가 된 박 대위는 "여성 후배들에게 조종사가 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싶다. 앞으로 보라매 사격대회에서 1등을 해 탑건(TOPGUN) 칭호를 받아보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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