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국자는 이날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회담 방식은 어느 한 쪽을 설득하는 게 아닌 타협하는 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회담은 (지난 7일 1단계 회담 종료시기의 상태를) 그대로 두고 출발할 것"이라며 "휴회기간에 (각 국의) 마음속에는 변한 게 있을 수 있으며 이 것을 앞으로 협상장에서 구체화할 수 있느냐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미 1단계 회담에서 많은 토론을 했고, 합의된 것은 없지만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깊이있게 파악하고 있다"며 "서로 결단을 어떻게 내리느냐가 회담 진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자는 회담 형식과 관련, "전반적으로 6자가 모이는 것 보다는 수석대표회의, 양자, 3자접촉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의 평화적 핵이용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추상적인 차원에서의 포괄적인 개념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그게 어떤 구체적인 정의를 가진 그런 모양으로 발전해 갈 지 현 단계에서는 아무도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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