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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0 01:39 수정 : 2005.09.10 01:39

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을 인권문제와 연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9일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국무부 브리핑에서 대북 식량 지원을 인권문제와 연계시킬 것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의 정책은 식량을 무기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대북 식량지원을 인권문제와 연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 인권특사의 전날 발언과 다른 것이다. 라이스장관은 다만 구호식량이 북한 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는지는 검증이 필요하다며 그런 요소들은 미국의 식량지원 방법과 시기에 대한 결정에 있어 고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정책은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것"이라고 라이스장관은 거듭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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