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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2 22:39 수정 : 2005.09.13 11:18

평양서 평화통일 결의문

분단 뒤 최대 규모의 남북 여성 통일행사가 평양에서 열려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결의문이 발표됐다.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평양과 묘향산 등지에서 열리는 ‘2005 남북여성 통일행사’에 참가한 남북 여성 400여명은 12일 오전 평양 청년중앙회관 다기능홀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과 반전평화를 위한 남북여성 통일연단’을 열고 평화통일 운동과 전쟁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가기로 결의했다.

정현백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 남쪽 준비위원회 여성본부’ 상임대표는 기본연설에서 “우리가 바라는 통일사회는 남녀가 평등한 사회여야 하고 이를 위해 통일 과정에서 여성이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며 “평화를 사랑하고 돌봄과 배려에 익숙한 여성들이 평화통일 운동의 선도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순희 북쪽 준비위 여성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여성들은 예속과 분단,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임에도 통일운동의 관조자에 불과했다”며 “여성이자 어머니로서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의 위협을 막고 나라의 평화를 지켜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쪽에서 이선종 참여연대 대표, 김숙임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조배숙(열린우리당)·안명옥(한나라당) 의원 등 100여명의 엔지오, 정치 분야 인사들이 참여했다.

남쪽 대표단은 지난 10일 북녘 최대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평양산원과 조선민주여성동맹 청사를 방문한 데 이어 12일 10만명이 출연하는 북한 최대 공연 <아리랑>을 관람했으며, 14일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평양/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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