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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3 07:25 수정 : 2005.09.13 07:25

코스타리카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12일(한국시간 13일 오전) "북핵문제에 대한 대화는 지금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이 대화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산호세의 중미경영대학원에서 열린 제2차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 후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고 "지금 (6자) 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6개국, 특히 주된 대화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북한과 미국 등 모든 국가가 평화적 방법으로, 그 중에서도 반드시 대화에 의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북한도 미국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계속해서 문제와 갈등을 갖고 간다든지, 갈등이 더 커서 대결의 상태로 발전한다든지 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실제 감당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다"면서 "이 때문에 더욱 더 이 문제는 해결의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같은 분쟁을 바라볼 때 많은 사람들이 소설과 같은 상상력으로 보기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만 각국 국민들의 미래와 세계 국민들의 안전이 걸려 있고, (북핵문제를) 다루는 사람들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을 전제로 판단하면 제 말이 합리적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앞서 정상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주부터 (북핵) 4차회담 2단계 협의가 진행된다"면서 "관련국들이 모두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어 궁극적으로 원만히 타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한국은 북핵문제를 평화적이고 외교적으로 풀어간다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고 있다"며 중미 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끝)

성기홍 김재현 기자 sgh@yna.co.kr (산호세<코스타리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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