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13 09:55
수정 : 2005.09.13 09:55
‘현대 독점 방식 진행 않겠다’는 의지 표현인듯
북측이 롯데관광에 개성관광을 시행할 것을 제의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이날 "북측이 지난 8월말 평양에서 열린 `2005 평양오픈골프대회' 참관차 평양을 찾은 김기병 회장에게 개성관광을 실시해보는게 어떠냐는 제안을 구두로 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수익성이 있는 지 따져보고 있으며 북측에서 조만간 다시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측이 더 이상 대북관광사업을 현대 독점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돼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측은 이에대해 "개성관광은 지난 2000년 북측과 맺은 7대 사업독점권에 적시된 것으로 현대가 독점권을 갖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정진 기자
transil@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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