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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4 09:03 수정 : 2005.09.14 09:31

북미 양자협의도 오후 댜오위타이서 개최
북, 경수로 관련 구체적 입장 밝힐 듯

2단계 제4차 6자회담 이틀째인 14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 댜오위타에서 북일 양자접촉이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북일 양국은 지난 1단계 회담이 휴회로 결정된 직후 회동한 바 있으며, 회담 기간에 접촉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북한은 그동안 일본이 납북자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아왔으며, 그 때문인 지 일본의 양자협의 요구를 묵살해왔다.

일본은 2단계 회담에 앞서 북한에 개별회담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일 양자협의 개최 성사와 관련,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한 직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2일 회견에서 임기 중 대북 국교정상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한 것이 그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의 6자회담 대표단장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도 13일 북한의 기존입장을 재확인했지만 필요에 따라 유연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북일 양자협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완전한 핵포기를 수용하고 이를 명확한 표현으로 합의문서에 넣자고 요청하면서 납치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단계 회담의 방향타가 될 북미 양자협의가 이날 낮 한미 양국 대표단의 오찬회동 후에 댜오위타이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은 이 자리에서 경수로 문제를 포함한 평화적 핵이용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인교준 정준영 기자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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