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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5 18:50 수정 : 2005.09.15 20:21

육군훈련소 동기생들로 구성된 소ㆍ중대가 시범 운영되고 기존의 수용형 내무반이 주거형 내무반으로 전환되는 등 병영 생활에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각종 방안이 추진된다. 사진은 내무반에서 동기들과 자유로운 내무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 (서울=연합뉴스)

선임병과 후임병 등 입대시기별로 서열화된 군 내무반의 풍경이 달라질 조짐이다.

육군은 15일 자율적 병영생활을 위해, 입대 동기생만으로 소대와 중대를 편성하는 ‘입대동기 부대’를 시험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를 통해 군내의 고질적 병폐인 언어폭력이나 구타 등을 근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은 2개 사단을 지정해 이달 9일부터 1년 동안 동기생 소대를 시범 운영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전 부대로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육군은 또 병사의 하루를 ‘부대 시간’과 ‘개인 시간’으로 구분해, 일과가 끝난 뒤부터 취침 전까지의 ‘개인 시간’은 간부 등의 간섭 없이 병사들이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육군은 이를 위해 현재의 ‘수용형 내무반’을 ‘주거형 내무반’으로 바꾸고, 통제 중심의 일과표를 자율 중심의 일과표로 바꿔나가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육군은 다음달 6개 대대를 시험 부대로 지정해, 시행 결과를 분석키로 했다. 김성걸 기자 sk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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