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천 기자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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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박 2척, 연휴에 제주해협 통과 |
북한 선박 2척이 추석 연휴에 제주해협을 통과한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3시 북한 남포항을 출항해 청진항으로 가는 유조선 구봉령호(861t, 승선원 20명)가 16일 오전 11시께 관할 구역인 제주해협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구봉령호는 추석 연휴 첫날인 17일 오전 1시께 제주해협을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또 남포항에서 석탄 등을 싣고 출항한 일반화물선 락원호(9천826t)도 같은날 오전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제주해협을 통과해 동해를 거쳐 청진항으로 항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경비함을 파견, 철저한 안전.보호경비를 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는 북한 화물선 대동강호와 황금산호 등 2척이 분단 55년만에 처음으로 제주해협을 통항하기도 했다.
북한 선박들은 제주해협 통항으로 제주도 남해상을 경유할 때 보다 항해거리를 약 53마일 가량 단축하고 항해시간도 4시간 25분 가량 줄여 보다 경제적이고 안전한 항해를 하게 됐다.
김호천 기자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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