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9.17 20:30 수정 : 2005.09.17 20:30

러시아, 전체회의서 수정안 수용 공식화 4개국은 `1 대 1 협의'서 의사 밝혀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6개국은 2단계 제4차 6자회담 엿새째인 18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댜오위타이에서 전체회의를 속개하고 타결 또는 결렬, 아니면 휴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6개국은 17일 오후 3시50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참가국 가운데 일부 국가들이 본국 훈령을 받지 못해 10분만에 정회하고 하루 뒤에 속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국가들이 훈령을 받지 못했는 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18일 오전 9시까지는 최종 입장을 통보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러시아는 4차 초안의 수정안에 대한 수용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깨지기 쉬우면서도 미묘한 균형을 취하고 있다"며 나머지 국가들도 수용하기를 희망했고 나머지 4개국은 중국과의 `1 대 1 협의'를 통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의장국인 중국은 16일 1단계 회담때 제시했던 4차초안의 수정안을 회람시키고 그에 대한 최종입장을 결정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현재 남.북한, 미국, 일본, 러시아 5개국이 중국이 제시한 수정안에 동의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4차 초안 수정안은 2단계 회담 기간 핵심쟁점이 된 경수로 문제에 대한 언급을 추가함으로써 흑연감속로 대신 6자 틀 내에서 경수로를 지어달라는 북한과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미국의 입장 사이에서 절충점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측은 자국과 남북한의 추석명절이 시작된 점을 감안해 이날 댜오위타이에서 다이빙궈 외교부 상무부부장 주최로 6개국 수석대표와 베이징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만찬을 개최했다.


인교준 정준영 이상헌 기자 kjih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