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4차 6자회담 공동성명 채택은 북핵 문제 해결의 중대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반도 평화체제, 북-미 및 북-일 관계 정상화 등 관련 의제들이 포괄적으로 담겨 있어, 북핵 문제 해결과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4차 6자 회담 타결을 위해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해온 평화번영정책과 북핵 해결 3원칙에 기반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왔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인내와 성의를 갖고 계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 타결 직후 정동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한테서 전화보고를 받고 정부의 노력, 특히 뉴욕에 있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베이징의 6자 회담 대표단의 노고를 높이 치하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전병헌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7천만 겨레와 함께 환영한다”며 “한반도 긴장의 원인이던 북핵 문제가 해결된 만큼 남북간에 본격적인 경협과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은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라는 공동 목표와 이성적인 실리외교의 원칙 아래에서 가능했던 결과”라며 “북한은 성실하고 당당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하는 노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하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상호존중과 평화의 정신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만한 결과”라며 “추가협상을 비롯한 북-미 관계에서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종필 민주당 대변인도 “남북의 7천만 겨레와 함께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병수 박용현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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