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9.20 00:59
수정 : 2005.09.20 00:59
"검증가능한 절차 필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전날 열린 2단계 북핵 6자회담이 6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타결된 것과 관련, "북한의 핵무기 포기 선언은 긍정적인 조치"라며 환영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긍정적 조치가 있었다"며 이같이 환영하고 "그러나 북한측의 약속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선 '검증가능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6자회담 참여 5개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는게 국제사회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이번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우리는 이제 탈출구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가 이 문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검증가능한 절차가 있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북한이 이해해야 진정한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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