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일 “비전향장기수 북송 검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22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 문제에 대해 “인도주의적, 인권적, 인간적 도리 차원에서 희망자에 대해 (북송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2000년 9월 비전향 장기수 송환에서 제외됐던, 당시 북송을 원하지 않았던 비전향 장기수 3명, 당시 연락이 닿지 않았던 비전향 장기수 3명 및 전향자 등 모두 29명이 추가로 북송을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장기수 북송 문제에 대한 정부의 원칙과 관련해 “상호주의 원칙을 적용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가 걸려 있어서 함께 고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용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