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8.12 20:06
수정 : 2015.08.12 20:06
북한 지뢰 폭발
남쪽 15일 서울 대학로서 분산 개최
“북에 초청 제안했지만 반응 없어”
민간에서 추진하던 광복 70주년 남북공동행사가 결국 무산됐다.
‘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 준비위원회’(준비위)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를 제대로 성사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11일 정오까지 북쪽이 남쪽 대표단의 선발대를 초청해줄 것을 제안했지만 북쪽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남북공동행사가 무산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남쪽 민간단체들은 오는 15일 서울 대학로에서 ‘광복 70돌 8·15민족통일대회’를 열고, 북쪽은 13~15일 백두산, 평양, 판문점 일대에서 ‘조국해방 70돌기념 민족통일대회’를 따로 개최하게 됐다. 앞서 민간이 추진하던 6·15 15주년 남북공동행사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분산 개최한 바 있다.
이승환 준비위 대변인은 “공동행사를 열려면 남북이 미리 협의하는 절차가 필요했는데, 선발대를 초청하지 않아 협의를 할 수 없었다”고 무산 이유를 설명했다.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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