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브라질 “친선협조 관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
‘노동신문’ 보도…IOC 위원장 등도 만나
리우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을 방문 중인 최룡해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 등 여러 나라 정상 등을 만나며 ‘스포츠외교’를 활발히 벌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최 부위원장이 5일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담화했다고 8일 보도했다. 최 부위원장은 “브라질과 친선협조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려는 공화국 정부의 입장을 표명”했고,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은 “브라질 정부가 조선(북한)과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최 부위원장은 4~5일 스위스·산마리노의 국가수반, 앙골라·적도기니·잠비아 부통령,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국제유술연맹 위원장도 만났다고 <노동신문>은 밝혔다. 4일 브라질에 도착한 최 부위원장은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리우올림픽에 “최룡해 동지를 단장으로 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대표단이 참가했다. 우리나라 올림픽선수단이 남홍색공화국기를 휘날리며 경기장에 들어섰다”며 개막식 소식도 전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7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역도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역도 56Kg급 A조 경기를 찾아 북한 엄윤철의 경기장면을 지켜보다 관계자에게 경기 방식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