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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2.03 11:02 수정 : 2017.02.03 13:16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국방장관 회담서 “일본과 삼각협력 확대”
한 국방 “북한에 가장 강력한 경고메시지 될 것”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를 방문해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했다.

미국 국방장관이 취임 이후 첫 순방지에 한국을 포함한 것은 1997년 윌리엄 코언 전 장관 이후 20년만이다. 매티스 장관은 한 장관과 회담 전 국군의장대 의장 행사에도 참석했다. 예포가 터지고 매티스 장관이 탄 차가 국방부 청사 앞을 돌았다.

매티스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공격은 반드시 격퇴될 것"이라며 "어떤 핵무기의 사용에 대해서도 효과적이며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동맹 방어와 확장된 억지력 유지는 철통과 같이 굳건하리라고 보장한다”며 “우리는 우리 동맹과 함께 북한을 향해 매우 효과적인 사드 체제 배치 같은 방어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일본과 함께 삼각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전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회담 모두 발언에서 “매티스 장관 취임 이후 첫 방문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대한 방위공약과 한미 동맹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북한에는 가장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한반도 안보 환경과 굳건한 한미 동맹 체제 발전, 미국의 대한 방위공약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체계 배치 등 동맹현안의 안정적 추진 등에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고 했다. 아래는 매티스 장관과 한민구 장관의 모두 발언 전문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매티스 장관 모두 발언

안녕하세요.

한민구 장관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합니다.

21살 중위였을 때 이 용맹한 나라를 처음 방문했는데 이렇게 다시 오니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맞아주고 우리가 오늘날 마주한 상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은 제가 국방장관이 된 뒤 첫 국외 방문입니다. 저는 여기서 우리의 양자 동맹에 대한 미국의 우선적 노력과 미 정부가 여러분의 민주주의를 방어하기 위한 유엔 임무에 대한 완전한 노력을 분명히하고 강조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같이 긴밀히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망을 공유하는 것은 이미 강력한 우리 팀워크를 더욱 강화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어제와 오늘 아침, 저는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만났습니다. 이 만남들에서 저는 우리들의 이익과 가치에 기초한 두 나라 사이의 신뢰받는 유대에 대해 깊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은 우리 동맹들 그리고 한국인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의 동맹은 상호 공헌과 존중에 대한 증거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평화의 핵심입니다.

우리 동맹과 파트너에 대한 협력 측면에서, 미국은 평화롭고 안전하며 자유로운 아시아태평양 지역 보장을 추구합니다. 우리의 따뜻하며 존경스러운 상호 관계 지지는 평화와 번영을 방어하는 협력의 정신으로 인도될때 민주주의가 성취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줍니다.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말(rhetoric)과 행동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동맹국 한국과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안전정성을 유지하는게 함께 할 것입니다. 미국은 동맹 방어와 확장된 억지력 유지는 철통과 같이 굳건하리라고 보장합니다. 미국이나 동맹국에 대한 공격은 반드시 격퇴될 것이며 어떤 핵무기의 사용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북한의 위협적 말과 불안정한 행동 탓에, 우리는 우리 동맹과 함께 한국민과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북한을 향해 매우 효과적인 사드 체제 배치 같은 방어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팀워크릍 통해 가장 우수하게 기여되고 있는 우리(미·일) 국가들 사이 상호 방위 관계인 일본과 함께 (한·미·일) 삼각 협력의 장을 확대해 나가는데 전념할 것입니다. 오늘 한 장관과 이 공화국(한국)을 언제나 지킬 준비가 되어있는 우리 군대를 확인하기 위한 방법을 토론할 것입니다.

한 장관, 당신과 만나게 돼 영광이며, 우리 파트너십이 더욱 깊은 협력으로 공통점을 발견하는 작업을 하여 우리의 전략적 동맹을 강화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그리고 협력의 정신으로, 저는 우리가 양국과 지역의 번영과 안전을 계속 제공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같이 갑시다.(한국말로) 그리고 고맙습니다.

한민구 장관 모두 발언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국방장관 취임 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태평양을 건너 한국을 방문한 매티스 장관과 미 대표단 여러분의 국방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과 우리 권한대행께서 전화통화를 한 것과 매티스 장관 취임 이후 첫 방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것은, 대한 방위공약과 한미동맹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올해 신년사에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과시하였고, “임의의 시간·장소에서 ICBM이 발사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국제사회를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매티스 장관이 방한해서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진다는 사실 자체가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며, 북한에게는 가장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우리 두 사람은 오늘 회담을 통해 변함없는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양국 국방부간의 끈끈한 협력관계가 한·미 포괄적 전력동맹 발전을 지속 선도해나가는 계기를 만들어나갈 것임을 학신합니다.

오늘 회의에서 우리는, 한반도 안보환경과 굳건한 한미동맹체제 발전, 주한미군 사드 체계 배치 등 동맹현안의 안정적 추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매티스 장관과 본인은 이번 주 초 전화통화를 하고 어제는 직접 만나 만찬도 함께 하고, 또 오늘 이렇게 회담도 갖게 되어 빠른 시간 내에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였습니다. 아마도 우리 두 사람이 모두 40여년간 군에 복무하였으며, 한미동맹이라는 강력한 끈이 서로룰 묶어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동맹은 한 마음으로 함께할 때 강해지고 번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가 지난 60여년 동안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해 왔듯이, 앞으로도 어떠한 역경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동맹의 결속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강한 동맹과 함께하는 국가는 번영”(매티스, 2017.1.12 인준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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