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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7.04 15:55 수정 : 2017.07.04 16:40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대합실에서 4일 오후 시민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을 주장하는 발표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930km를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조선중앙TV “최대 고각발사 체제 진행
정점고도 2802㎞·비행거리 933㎞” 발표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역 대합실에서 4일 오후 시민들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을 주장하는 발표를 보고 있다. 이날 오전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930km를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북한이 4일 오전 시험 발사한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국방과학원 보도문 내용을 따 “국방과학원 과학자·기술자들이 새로 연구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국방과학원은 보도문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은 4일 오전 9시 우리 나라 서북부지대에서 발사돼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39분간 비행하여 조선 동해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며 “시험발사는 최대 고각 발사체제로 진행됐으며,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과학원은 이날 발사한 ‘화성-14’형의 정점고도는 2802km, 비행거리는 933km라고 덧붙였다.

보도문은 또 “국가 핵무력 완성을 위한 최종 관문인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의 단번 성공은 새로운 병진노선의 기치 따라 비상히 빠른 속도로 강화 발전된 불패의 국력과 무진 막강한 자립적 국방공업의 위력에 대한 일대 시위”라며 “세기를 두고 강위력한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공화국의 역사에 특기할 대경사,특대 사변”이라고 주장했다.

보도문은 이어 “핵무기와 함께 세계 그 어느 지역도 타격할 수 있는 최강의 대륙간탄도로케트를 보유한 당당한 핵강국으로서, 미국의 핵전쟁 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북한 조선중앙TV는 4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ICBM 발사 모습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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