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07.09 20:50
수정 : 2017.07.0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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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사망 23주기를 맞아 8일 0시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일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 개발에 기여한 인물들을 자신의 바로 옆자리에 세웠다. 왼쪽부터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김정식 부부장, 리병철 제1부부장, 김 위원장, 장창하 국방과학원 원장, 전일호 군 중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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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사망 23주기를 맞아 8일 0시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4일 발사한 ‘화성-14'형 미사일 개발에 기여한 인물들을 자신의 바로 옆자리에 세웠다. 왼쪽부터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김정식 부부장, 리병철 제1부부장, 김 위원장, 장창하 국방과학원 원장, 전일호 군 중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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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할아버지인 김일성 국가주석 사망 23주기인 8일 그의 주검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참배 길에는 ‘화성-14’형 개발의 주역들이 동행해 눈길을 끈다.
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8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당과 무력기관의 일군들, 대륙간탄도로케트 시험 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함께 참가하였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 때는 통상 북한 당·정·군의 최고위급 간부들이 곁에 늘어선다. 하지만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사진을 보면, 이날은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 원장 등 ‘화성-14’형 미사일 개발 주역들이 김 위원장 곁에 섰다.
앞서 <노동신문>은 8일 “대륙간탄도로케트 ‘화성-14’형 시험 발사 성공에 기여한 성원들이 7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수십만명의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이 평양체육관광장으로부터 만수대거리, 창전네거리, 대학거리 등에 이르는 연도에 떨쳐나와 국방과학전사들이 도착하게 될 시각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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