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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9.13 17:59 수정 : 2017.09.13 17:59

평화 프로세스 협치 권력공유의 경험에 대한 전지구적 관점의 비교

신한대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최완규 원장)은 오는 9월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얼스터 박물관에서 ’평화 프로세스와 경계의 역동성: 아일랜드와 한반도’라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최완규 원장은 이번 학술회의의 목적이 ″평화 프로세스, 협치, 권력공유의 경험을 전지구적 관점에서 비교해 한반도 평화공존의 방향을 모색하려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북아일랜드에서 이번 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북아일랜드가 고질적인 분쟁의 옛날로 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평화공존의 길이야말로 한반도가 나아가야 할 유일한 길“이라는 것과 아일랜드, 중국-대만, 한반도 등 분단과 식민 그리고 심각한 갈등을 겪은 지역들의 여러 사례를 통해 경계가 역설적으로 평화공존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비교의 관점에서 본 평화프로세스로서 얼스터 대학교의 데릭 윌슨, 국립대만대의 시우 진위 그리고 북한 대학원 대학교의 구갑우 교수 등이 아일랜드, 대만, 한반도의 탈식민적 탈분단의 과정을 각각 비교 분석한다. 구갑우 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식민정책학자인 야나이하라 타다오는 영국이 아일랜드를 식민화하는 것을 모델로 삼아 조선을 일본의 아일랜드로 간주한 바 있다.

또 경계의 역동성을 통해 경계를 넘어선 화해와 협력의 가능성, 북 아일랜드의 다극 공존형 권력 분점 등의 사례를 통해 권력의 공유를 통한 갈등의 전환 과정 등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신한대 탈분단 경계문화연구원과 아일랜드 트리니티칼리지 더블린 평화학대학원 그리고 일본 와세다대학교 한국학 연구소가 공동주관하며, 접경지대에 위치한 지방정부로서의 역할을 모색한다는 차원에서 경기도가 공동주최한다.

강태호 평화연구소장 kankan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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