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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1 11:48 수정 : 2005.11.21 11:51

20일 오후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전시된 국내 최초의 초음속 항공기 T-50 고등훈련기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산 초음속 고등 훈련기 겸 경공격기인 T-50이 `두바이 에어쇼 2005'에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2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따르면 T-50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엑스포공항에서 개막된 두바이 에어쇼에서 급선회와 배면 비행 등 고난이도의 시범비행을 통해 세계 각국의 주요 관계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특히 칼리드 압둘라 UAE 공군 총사령관은 T-50이 신형기종으로 아주 뛰어나다는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KAI측은 전했다.

KAI는 이번 두바이 에어쇼에 120평 규모의 대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5월 인도네시아에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본 훈련기인 KT-1의 실물 항공기와 모형을 전시하는 등 수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두바이 에어쇼는 20일부터 24일까지 40여개국 100여대의 첨단 항공기가 선보이며, T-50을 비롯해 F-15, 라팔 등 전투기와 초대형 민항기 A380 등의 각종 항공기가 시범비행을 통해 우위를 다툴 전망이다.

정해주 KAI 사장은 "우리 손으로 만든 T-50이 국제적인 에어쇼 행사장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장면이 감개무량하다"면서 "이번 에어쇼가 T-50의 국제적인 신뢰도를 제고하여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AI 관계자는 "T-50의 시범비행과 전시로 주요 수출대상국 관계자들에게 우수한 성능을 직접 입증함으로써 첨단 항공기 수출국가로 진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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