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2.04 12:05
수정 : 2017.12.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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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과 관련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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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과 관련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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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대북기조 불화 논란을 빚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4일 “청와대와 한 치의 빈틈도 없다”고 말했다. .
송 장관은 이날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K-디펜스 포럼’에 참석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방위산업 육성’이란 주제로 강연하면서 “대통령님과 청와대 모든 참모들과 저하고는 한 치의 빈틈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송 장관은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최근 ‘대북 해상봉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송 장관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미국 쪽의 대북 ‘해상봉쇄’ 제안이 있으면 참여하는 쪽으로 정부 차원에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으나,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부 차원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
송 장관은 이날 강연에서 “방위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수출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우리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육성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이를 위해 국방부는 적을 압도하는 강력한 무기를 만들어 장병과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는 소명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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