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노벨평화상 17돌 토론회
“설에 이산가족 상봉 추진 필요
남북 정상회담, 집권 전반기에 해야
임정 100년인 2019년 바람직”
이종석 전 장관 “미국서 전쟁 얘기
정부서 누군가 나서 제동걸어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을 기념해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를 위해 대북특사를 파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미국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전쟁불사론’에 대해선 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도 나왔다.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2018년 한반도 정세 전망과 우리의 대응 전략’ 토론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평창 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데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고, 그 기간만이라도 군사훈련을 중지해 대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요청하는 대북특사를 파견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 기간과 겹치는 설 명절에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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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임동원 한반도 평화포럼 이사장이 7일 오후 서울 동교동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17주년 기념 김대중평화학술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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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17돌 기념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63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앞 테이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 천정배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노회찬 정의당 공동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박지원 전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장병완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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