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변인 “아직 간수치 높아 치료 중”
정보기관 “사망사건 연루설 확인된 바 없어”
탈북 병사 오청성씨가 이번주 퇴원해 보호센터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날 정례 언론 브리핑에서 “오청성씨의 간수치가 아직은 좀 높아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번주 중에 의료진이 상태를 봐가며 퇴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고, 만약 퇴원하게 된다면 북한이탈주민 보호센터로 이송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오씨가‘ 탈북 전 북한에서 사망사건과 연루됐다’는 보도와 관련해선 “국방부에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확인을 거부했으나, 정보기관의 한 관계자는 “오씨의 사망사건 연루설은 확인이 안된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이 정보기관 관계자는 “오씨가 아직 병원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탈북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한 본격 조사가 잘 안되고 있다. 퇴원 뒤 건강 상태를 봐가며 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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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북한 병사 오청성씨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넘어 탈북하는 모습. 군 폐쇄회로티브이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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