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3.31 17:02
수정 : 2018.03.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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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을 인솔하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31일 오후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 박춘남 문화상(가운데),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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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두 차례 공연할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31일 평양에 도착했다.
이들을 태운 이스타항공 전세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포공항을 떠나 서해직항로로 오전 11시 30분께 평양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에는 북한 박춘남 문화상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이 마중 나와 이들을 맞았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방북단은 조용필과 이선희, 백지영, 윤도현, 레드벨벳 등의 가수들과 태권도시범단, 취재진, 정부 지원인력 등 120명으로 구성됐다.
예술단은 내달 1일 오후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 이틀 뒤인 3일에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 예술단과 합동 무대를 꾸민다. 공연의 공식 명칭은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이며 '봄이 온다'는 부제가 달렸다. 태권도시범단은 1일과 2일 각각 평양태권도전당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펼친다.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공연은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방북했을 때 북측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이들의 방북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북측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이 방남한 데 대한 답방의 성격도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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