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6.27 09:49
수정 : 2018.06.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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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사진.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진행된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 사진 공동취재단이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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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대 통일부 국장·현대아산 관계자 등 20명
금강산호텔·외금강호텔·온정각·발전소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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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사진. 2015년 10월 금강산에서 진행된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때 사진 공동취재단이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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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26일로 예정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현지 시설 점검단이 27일 방북했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시설점검단을 29일까지 금강산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시설점검단은 적십자회담 대표를 맡은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을 단장으로 대한적십자사(한적), 현대아산, 협력업체 기술자 등 20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면회소,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온정각, 발전소 등 상봉 행사 관련 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강산이산가족면회소는 2015년 10월 20차 상봉행사장으로 활용된 뒤 3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아 개보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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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이산가족면회소 등 금강산 현지시설을 점검할 우리쪽 점검단이 27일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방북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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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점검단 현장 방문 결과를 토대로 7~8월 중 상봉 행사 시설을 개보수해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차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적은 25일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로 500명을 추첨해 이들을 상대로 상봉 의사와 건강 상태를 파악해 250명으로 추린 뒤 7월3일까지 북쪽에 이들의 상봉 대상자들의 생사 확인을 의뢰할 예정이다. 남북은 7월25일까지 생사확인 회보서를 주고받아 8월4일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확정한다.
북쪽은 남쪽이 25일 보낸 시설점검단 명단과 방북 일정에 대한 동의 답변을 이날 오전 8시30분께 보내왔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전했다. 북쪽은 22일 남북적십자회담 때에도 회담 대표단 명단을 당일 새벽 2시에 보낸 바 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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