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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 대사관 용산기지 신축은 침략행위" |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일 남한이 서울 용산기지내 2만4천평을 미 대사관 신축 터로 제공키로 한 것을 두고 미국의 ‘강탈행위’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날 <북한> 중앙방송을 통해 발표한 서기국 ‘보도 제895호’에서 “서울 용산으로 말하면 외세에 의해 우리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이 유린당한 치욕의 상징”이라며 “과거 일제가 총독부 건물을 들어 앉힌 것과 조금도 다름없는 제2의 침략행위”라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미국이 용산 미군기지를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고 용산을 남조선에 반환한다고 발표하고서는 이곳에 대사관을 신축하려는 것은 남조선 인민의 머리 위에 군림해 식민지 지배를 계속하려는 음흉한 속셈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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