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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이 산산조각이 나 있다. 유가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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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요구에 국회·유족 추천 인사 조사위 참여 수용키로
사고 전날과 당일 진동문제로 정비…추락사고와 연관성 주목
지난 17일 포항지역에서 추락해 장병 5명의 목숨을 앗아간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참사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위원회에 민간 전문가도 참여하게 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20일 "마린온 추락사고로 숨진 장병의 유족들이 국회와 유족 측이 추천하는 민간 전문가도 사고 조사위원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며 "유족들의 요구를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전날 '해병대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가족께 드리는 국방부 장관의 글'을 통해 "국방부는 해병대사령부가 유가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하겠으며, 사고의 원인이 한 점 의혹도 없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마린온 추락사고 조사위원회에는 해병대, 해군, 육군, 공군의 현역 군인과 군무원 23명이 참여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민간 전문가의 조사위원회 참여 규모에 대해서는 "오늘(20일) 유족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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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앞에서 지난 17일 ‘마린온‘ 2호기 추락사고로 숨진 박아무개 상병의 유가족이 기자들 질문에 답하던 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포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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