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8.07.20 14:27 수정 : 2018.07.20 19:22

동해선 철도 북쪽 연결구간 점검단을 태운 버스가 20일 동해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 동해선 육로 옆으로 동해선 철도가 보인다. 연합뉴스

‘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 구간 점검
노반, 궤도 등 전반적인 시설상태 양호
24일에는 경의선 연결구간 점검 계획

동해선 철도 북쪽 연결구간 점검단을 태운 버스가 20일 동해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 동해선 육로 옆으로 동해선 철도가 보인다. 연합뉴스
남북이 20일 동해선 철도 북쪽 연결구간(금강산청년역~군사분계선)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이 철도협력과 관련해 구체적인 이행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남북은 24일에는 경의선 철도 북쪽 연결구간(개성역~군사분계선)을 공동점검할 예정이다.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남쪽 점검단 15명은 이날 오전 동해선 육로로 방북해 김창식 북한 철도성 부국장 등 북쪽 점검단과 함께 공동작업을 진행했다. 남북 점검단은 감호역, 삼일포역, 금강산청년역을 함께 살폈으며, 노반, 궤도 등 전반적인 시설 상태는 양호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남북은 공동점검에 이어 공동연구조사단 구성 및 운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20일 동해선 철도 남북 연결구간 공동점검을 위해 방북한 동해선 점검단이 감호역 철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은 앞서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지난달 26일 철도협력분과 회담을 열어 이달 중순부터 남북 연결구간에 대한 공동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남북은 공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체계 개설 등 후속조처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의선 북쪽 구간(개성∼신의주)과 동해선 북쪽 구간(금강산∼두만강)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도 예정돼 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남과 북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에 따라 동해선·경의선 철도협력 문제가 민족경제에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는 점에서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