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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7.22 11:45 수정 : 2018.07.22 21:09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장우진-차효심 남북 단일팀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혼성복식 탁구팀, 중국팀 꺽고 우승 소개
강한 드라이브와 기습적인 역공으로 승리
“평화와 번영, 통일 염원 안고 출전” 의미 부여도

2018 코리아오픈 탁구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장우진-차효심 남북 단일팀이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 단일팀이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혼성복식에서 우승한 소식을 북한 매체들이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18년 국제탁구연맹 세계순회 경기대회인 코리아공개탁구경기대회 혼성복식에 참가한 북남 단일팀이 우승하였다”라며 결승전 결과를 전했다. 통신은 “혼성복식에 참가한 북과 남의 차효심, 장우진 선수들은 맞닥뜨린 팀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승경기에 진출하였다”라며 “21일 중국팀과의 결승경기에서 북남 단일팀은 중국팀을 3대 1로 이기고 제1위를 쟁취하였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남조선의 대전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경기대회에서 북과 남의 탁구선수들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안고 복식경기들에 단일팀으로 출전하였다”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북남 단일팀 선수들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주도권을 확고히 틀어쥐고 특기인 강한 걸어치기(드라이브)와 불의적인(기습적인) 반공격으로 2회전과 3회전에 이어 치열한 공방전 속에 벌어진 4회전도 승리적으로 결속하였다”고 보도했다.

남북 단일팀은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순잉샤 조에 3대 1로 이겨 우승했다. 남북 선수가 탁구에서 단일팀을 이뤄 금메달을 딴 건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우승 이후 27년 만이다. 당시 현정화와 리분희가 활약한 남북 단일팀은 9연패를 노리던 중국을 꺾고 우승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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