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00㎞ 중 170㎞ 철거 계획
민통선 군사보호구역도 완화 추진
잡초뽑기·제초작업은 민간에 위탁
전국 해·강안 지역의 군사철책 절반이 2~3년 안에 철거된다.
국방부는 16일 자료를 내어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국비를 투입해 경계철책을 철거 또는 대체한다는 기본 방침을 수립하고 전국의 해·강안 철책 약 300㎞를 전수 조사해 불필요한 부분을 철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승흥 군사시설기획관은 이와 관련해 “전체 약 300㎞의 경계철책 중 절반 가량인 약 170㎞를 철거 가능한 곳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자체적으로 철거가 가능한 구간인 1.4km 정도 되는 구간은 올해부터 바로 조치하고 그 밖의 구간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20년까지 조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른 당국자는 “내년 당장 철거되는 1.4㎞ 구역은 서해안 등 3곳”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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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해변에 설치한 군 철책. 고성/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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