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편지, 표창장 등 서로의 삶을 들려주려 저마다 준비한 증거들이 테이블 가득
본디 행낭이란 무엇을 넣어서 보내는 큰 주머니를 뜻합니다.
외교행낭은 외교사절단과 본국 정부간, 또는 자국의 다른 사절단과 영사기관간에 긴밀히 외교 서류 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오고가는 수송편을 일컫지요. 반드시 자루만 뜻하지는 않습니다. 때에 따라 봉투나 기타 포장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금강산에서 이뤄지는 남북이산가족 상봉 취재도 이 행낭의 도움을 받아 마감하고 있습니다. 음성통화와 달리 상대적으로 큰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사진 취재의 경우 현지에서 통신을 이용한 마감이 여의치 않은 탓입니다.
북에서 남으로 달려온 행낭 속 이산가족들의 가슴 뭉클한 사진들을 모아 전달합니다.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쪽 조카 송성기(56)씨, 송순옥(72) 할머니가 남쪽 송영부(92) 할아버지에게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받은 표창장을 보여주며 자랑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쪽 한신자(99) 할머니가 북쪽에서 온 딸 김경영(71) 할머니로부터 가족사진을 보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쪽 윤흥규(92) 할아버지가 북쪽에서 온 외조카손자 김상욱(38)씨의 가족사진을 보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
|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쪽 홍정순(95) 할머니가 북쪽에서 온 조카 홍선희씨와 가족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
|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쪽 유관식(89) 할아버지가 딸 유연옥(67)과 사진을 보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