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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8.26 12:20 수정 : 2018.08.26 19:47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5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8·15 계기 열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2회차)와 관련해 취재진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기자회견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5일 오후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8·15 계기 열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2회차)와 관련해 취재진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북의 이산가족이 이르면 오는 10월 말께 개최될 추가 상봉행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경서 대한적십자가(이하 한적) 회장은 25일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용일 북측 단장과 (이번) 21차 행사와 같은 방식의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올해 안에 한 번 더 하기로 협의했다”며 “구체적인 날짜 등은 국장급 실무회담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규모는 대강 이번과 비슷하게 한다”며 “제 생각에는 연내에 한다고 했지만, 날씨 등을 고려할 때 잘 되면 10월 말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남북이 연내 추가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의 필요성에 상당히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해에 이산가족 3000∼4000명이 세상을 떠난다. 아마 앞으로 7∼10년이면 이산가족 상봉이 이런 형태로는 어렵다”며 “인도주의에 입각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사람으로서 이산가족 상봉에 가장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며 북쪽과 남북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정례상봉, 화상 상봉, 고향 방문, 성묘 등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특히 “박 단장과 제반 여건이 허락되면 고향방문단(교환)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하자는데 긍정적 협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쪽과 고향방문단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강산/공동취재단,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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