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Ⅲ 1번함 도산안창호함
2022년초 실전배치 예정
우리나라 첫 3000t급 잠수함이 14일 진수식을 했다. 국내 개발 첫 중형급 잠수함이다.
해군은 14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서 국내 차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KSS―Ⅲ) 진수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된 도산안창호함은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되는 잠수함 ‘장보고- Ⅲ’ 배치-Ⅰ의 1번 함이다. 장보고-Ⅲ 배치-Ⅰ 잠수함 사업은 2007년~2023년간 3조3300억원을 투자해 3000t급 잠수함 세 척을 국내기술로 설계·건조하는 사업이다. 2번함은 2020년, 3번함은 2021년 진수를 목표로 건조 중에 있다.
군 당국은 향후 이들 3000t급 잠수함보다 더 크고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잠수함 세 척을 추가 건조하는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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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기술로 설계·건조된 첫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의 진수식이 14일 오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도산안창호함’의 진수는 대한민국 책임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이자 국방산업 도약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도산안창호함의 진수로 우리나라는 세계 15번째 잠수함 설계국이 됐다. 최대속력은 20노트(시속 37km)이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적용됐다. 내부 장비 탑재 및 시험평가를 거쳐 2020년말 해군에 인도된 뒤 2022년 초 전력화될 예정이다. 거제/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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