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9.18 11:35
수정 : 2018.09.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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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17분께 남북 정상이 지붕이 열리는 차량을 함께 타고 정상회담 기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들어서고 있다. 차량의 오른쪽에 문재인 대통령이, 왼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모습이 보인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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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안공항 따로 떠났지만 백화원 도착 한 차에서 내려
20분 거리 57분 만에 도착,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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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17분께 남북 정상이 지붕이 열리는 차량을 함께 타고 정상회담 기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들어서고 있다. 차량의 오른쪽에 문재인 대통령이, 왼쪽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탄 모습이 보인다.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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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차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을 떠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서는 같은 차에서 내렸다.
18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7분께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오전 10시20분께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떠난 지 57분 만이다. 특히 순안공항에서 따로 차를 타고 떠났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백화원 영빈관에는 같은 차를 타고 와 내렸다.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도 같은 차를 타고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를 함께 탄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영빈관까지의 거리는 23㎞가량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차로 20분 이상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정상이 평양의 환영 인파를 거쳐 온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사전에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평양 시내에 환영 인파들이 있으니 (두 정상이) 무개차(지붕이 열리는 차량)로 옮겨 타 카퍼레이드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순안공항 환영 행사에도 등장했던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먼저 백화원 영빈관 도착해 두 정상과 일행을 맞이했다.
평양·서울=공동취재단, 정환봉 김보협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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