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1.18 14:16 수정 : 2019.01.18 21:37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위해 지난해 10월25일 모든 화기와 장비를 철수했다. 국방부 제공

1952년 창설 이후 한국군에선 처음
다음달엔 두번째 여군 부임으로 이어져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군사령부가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를 위해 지난해 10월25일 모든 화기와 장비를 철수했다. 국방부 제공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지키는 ‘제이에스에이 경비대대’에 한국군 여군이 배치됐다. 제이에스에이 경비대대의 한 축인 미군에선 전투지원부서에 여군이 배치된 적이 있지만, 한국군에선 처음이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2013년 임관한 성유진(26) 중사가 지난해 12월 제이에스에이 경비대대원으로 선발돼 민사업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성 중사는 제이에스에이 경비대대가 1952년 5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지원단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된 이후 첫 한국군 여군 대원이다. 민사업무관은 부대 내 교육훈련 지원을 비롯해 우발 상황 때 작전지역 내 비전투원 철수, 비무장지대 내 대성동 주민 민원 접수 및 해결, 민·관·군 행사 지원 및 주요 인사 경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성 중사는 육군 50사단에서 분대장, 병기관리관, 교육훈련지원부사관 등으로 일했다. 2017년에 지뢰자격증, 지난해에는 폭파자격증을 취득해 최전방 근무를 위한 전문성도 갖췄다. 성 중사는 “항상 전방에서 근무하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뤘다”며 “작전 임무 위주로 돌아가는 부대 상황에 지장이 없도록 교육훈련 지원 등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중순에는 최정은 상사가 제이에스에이 경비대대의 한국군 두번째 여군으로 부임한다. 2000년에 임관한 최 상사는 특공연대와 육군본부, 한미연합사 등에서 근무한 인사행정 전문가로 제이에스에이 경비대대에서 인사담당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